어린 길고양이가 폐쇄된 구 홈플러스 건물 위에 올라가 내려오지 못한 채 계속 엉엉 울고 있습니다.
구조를 하고 싶은데 폐쇄된 건물이라 안에 들어가지도 못하고(외벽을 다 막아놓았습니다) 이번에 구조 요청 드리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터 저기 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요, 추석 끝나고부터쭉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사냥하러 간 어미 고양이가 안 보여서 아기 고양이가 어디서 우는가 보다 싶었는데요, 2023년 10월 8일 저녁에 옥상 주차장에 이어지는 램프 위를 왔다갔다 하면서 엉엉 우는 모습을 보고 내려오지 못해서 우는 걸 알았습니다.

10월 9일 오전에 또 울음소리가 들려 츄르를 들고 고양이가 있는 쪽으로 가 봤는데 저희 쪽을 쳐다보면서 엉엉 울 뿐 내려오지는 못했습니다.
첨부드린 그림 파일이 그때 찍은 고양이 사진입니다.

큰 사다리를 사용하거나 건물 안에 들어가야 구조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10월 9일 오후 2시쯤 다시 울음소리가 들려서 저희 집 창문에서 동영상을 찍었는데 용량이 커서 첨부를 못했습니다.
울면서 램프 위를 왔다갔다 하는 고양이 모습을 찍었는데, 어제부터 그 모습만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건물주는 찾지 못했는데 폐쇄된 건물 공사 안내문은 건물 바깥에 있어서 찍어놓았습니다. 거기에 핸드폰번호도 적혀 있습니다.
구조되면 저희가 돌볼 생각입니다.

2살 정도로 보이는 어린 고양이라 사냥도 잘 못할 것 같고 무엇보다 엄청 큰 목소리로 엄마 찾듯이 울고 있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지금 10월 8일 16시에도 건물 위를 왔다갔다하면서 계속 울고 있습니다.
한밤중에는 울음소리는 멈춥니다.
오늘은 오전 10시쯤, 2시쯤, 15시쯤부터 지금까지 울음소리가 들리며, 저녁시간끼지 우는 것 같습니다.

검토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