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철길 옆 유실견 구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동물구조119 작성일20-03-20 11:52 조회5,293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위험한 철길 옆 유실견 구조
서울시 지하철 1호선 철길을 달리는 유실견이 있습니다.
산책도중 유실되어 한달만에 지하철 철길에서 발견 된 6개월령의 어린 셔틀랜드 쉽독을 구조해달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유실견은 철로 옆에서 잠을 자고 근처 길고양이 밥을 먹으며 지내오고 있었습니다.
녀석은 인적이 드문 철로변에 둥지를 틀었고, 길고양이 급식소에서 허기를 채우고, 밤에는 숲속 덤불에서 추위를 피하고, 햇볕이 좋은 날은 철로 위에서 낮잠을 잡니다.
지하철 역무원이 출퇴근 하면서 보게 되는 녀석은 철길 위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며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습니다.
구조의뢰를 받고 출동한 동물구조119는 포획틀을 설치하고 대기했습니다.
놀랍게도 밤새 열어둔 포획틀 안에서 먹이를 모두 먹고 잠을 자고 있는 간 큰 녀석을 발견합니다.
구조대가 포획틀 근처로 다가가자 잠에서 깬 녀석은 부리나케 숲으로 달아나 버립니다.
한번 먹어본 맛있는 먹이를 잊지 못한 녀석은 그날 밤 다시 포획틀로 접근하게 되고
안전하게 구조되어 의뢰자에게 인계되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